상사화
그리움이
보이는 것이었다면
홀로 피지는 않았을 것을
그리움을
잡을 수만 있었다면
맨몸으로 피우지는 않았을 것을
한 뿌리에
잎 따로 꽃 따로
잎 난데 꽃 없고
꽃 난데 잎 없으니
그리워 그리워서 상사화 되었네
상사화
그리움이
보이는 것이었다면
홀로 피지는 않았을 것을
그리움을
잡을 수만 있었다면
맨몸으로 피우지는 않았을 것을
한 뿌리에
잎 따로 꽃 따로
잎 난데 꽃 없고
꽃 난데 잎 없으니
그리워 그리워서 상사화 되었네
관리자 입니다.
가을이에요
한집 늙은이
오늘의 마음 읽기
칠월의 메모
김빠지는 봄날
익어간다는 것은
내가 늙긴 늙었는가 봐
입춘을 뒤적거린 밤
싸움하기 딱 좋은 날
철없는 목련
다시 거리두기
미용실 가는 길에서
시월 마지막 날
도시로 온 들국화
상사화
수제빗국
하늘도 보고 구름도 보며
동백꽃
2021년 辛丑年 아침
눈雪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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