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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동네한바퀴

2022.01.29 03:57

초겨울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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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부터 ~ 12월 중순까지 추위도 무릎 쓰고 핀다
아직 필 것이 더 있지만 이것은 두고 볼 일이다. 

따복이네 뜰 마지막 꽃 

겨울에 든 마루 오솔길 

명자씨 보장 할 수 없는 꽃망울 

비 온 뒤 다시 한 송이 

초겨울

가을에 든 계절
나도 이제 겨울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난 얼마 전에 본
제비꽃 몽우리도 봐야 하고
철부지 가을 명자 씨도 봐야 해서
동네 한 바퀴 나섰더니 비가 온다
내 맘을 알아차리기라도 한 듯 이슬비가
서둘러 들린 제비꽃은
나의 바람은 모런 채 가버렸다
제비 올 즈음 다시 오겠다고

그리고 명자 씨는
꽃 몽우리를 꼭 오므린 채 겨울 색이 짙다
아무래도 가을에 피긴 걸렀지 싶다

백신 3차 접종으로 낑낑대다가
고양이걸음으로 나갔는데 모두
겨울에 끌려가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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