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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22.03.24 02:49

익어간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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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어간다는 것은

스마트폰으로 글을 쓰고
완료로 마감하는 것

익어간다고 하는 것은

스마트폰으로 시를 쓰고
완료가 아닌 뒤로가기
시를 날려버려도

늙어서 그런 게 아니고
인생 익어가느라 그렇다고
무릎을 탁, 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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