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나무 꽃
[식물] 물푸레나뭇과(科)에 속한 낙엽 활엽 관목. 높이 1미터 내외로, 잎은 마주나며 봄에 흰색 또는 담홍색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학명은 Abeliopyllum distichum이다.
(3월 마지막 날 벌막공원에서)
미선 나무
미선나무
이른 봄 향기로 시작하는 미선나무
그저 이름이 미선이라 그러거니 했는데
아래 역 어디에선 관리 종목인 순수 우리나라
보호 대상 꽃이었다는데
어느 문학 교수가 처음으로 집을 사
화단에 미선나무를 심었다기에 관심 두고 보았더니
개나리 필적 찍어뒀던 이것이었다
그래서 올해는 이름의 뜻은 꽃이 부채모양이 아니고
나무로 부채를 만든 것도 아닌
열매의 모양이 부채 모양이어서란다
하여 올해는 좀 더 관심 담아 다시 보러 갔는데
미선나무꽃은 보이지 않았다
삼 년 전 조그맣던 나무가 자라
작년엔 제법 하얗게 피었었는데
올해 두 번째 가서 본 미선이는 파랗게
다시 순으로 자라서 내년 봄에 보여주겠단다
누가 잘라갔는지 참 맘이 좀 그렇네.
꽃 이름이 미선인 줄 알았던 미선나무, 미선은 열매가 부채처럼 생겼다고 불리게 된 이름이란다
그래서 이맘때면 폈길래 가봤더니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가 잘라갔는지
담에 한 번 더 가보겠지만 토종 우리나라 식물로, 한때 보호 식물로 자랐단다. 그러나 지금은
군락을 이뤄 관광화하기도 한단다. 그래서 묘목으로 잘라갔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