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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2022.04.06 04:31

20여년만에 핀 군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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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곱송이 동그랗게 

루만에 세 송이 

두 송이 피고

웬 꽃

이사 올 적 따라와
새끼 놓고 어미는 떠났지만
이십여 년 잎으로만 평생 살 것 같아
아들네로 이사 보냈더니
창가의 햇볕 먹고 꽃대를 내밀었다네
올해엔 뭔 좋은 일이 있으려나
혹시 새 식구가 들어오려나

발그레이 밝아지는 꽃몽우리를 보며
더도 덜도 말고 군자란 만큼 속 깊고
예쁜 처자
새 식구 한 명 들어왔으면
얼씨구 절씨구 춤추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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