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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자연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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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삶 

너는 누구냐 

어디에서 왔으며
무얼 먹고 살았느냐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아스팔트
물 한 방울 얻어먹을 데 없는 자동차 앞

콘크리트 바닥인데 네 이름 쑥이 맞아

피고 지고 20송이 세어보기 위해 찍었다 

둘이 한 몸처럼 

달래 

아파트가 어쩠다 빌라가 어쩠다 

불평불만하지만 

나는 내 손으로 밥을 지어 

이밥을 내손으로 먹을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하고 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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