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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22.07.21 20:16

오늘의 마음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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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음 읽기 

푸른 밤송이를 보았다
계절을 짚어보니 곧
가을이 올 것 같다

그 밤송이가 터지는 날이면
여름은 온데간데없을 것이고
코로나 떠나면, 꼬박꼬박 저장해 뒀던
나의 기대는
낙엽처럼 떠나갈 일만 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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