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형숙 시조 시인 3집
선생님, 나이를 먹으니 호칭 뒤에 단골로 붙어 다닌다
우형숙 교수는 부천 작가회의 회장을 하면서 추억에 남는 일이 많았다
복사골 문학회 시화전도 두 번이나 하고 여러 가지 문학 단체활동을 많이 했다
그래서 단독적인 만남은 없었지만 내 나름 친근한 선생님이다. 시조 시 번역가로서
내 시 대장동의 저물녘을 번역하고 전국적 활동도 많이 했던 회장이라
코로나로 집에 틀어박히면서 그리웠는데 시집을 우편으로 보내왔다.
공감되는 시 한 편 올려본다.
병실에서
울 엄마 숨 소리에 피리가 달렸구나
들숨 따라 날숨 따라 파도 타는 하얀 시트
한참을 노 젓기 했나
잠에 빠진 돛단배
** 작년 오월에 어머니께서 소천하셨단다
울 엄니는 이 앞 년도 칠월에 소천해서
어머니를 잃은 공감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