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집 늙은이
둘이면
욕실 불 안 끄고 문 닫기
에어컨 켜고
출입문 안 닫기
네 탓 네 탓 하다가
수그러지기
세상에서 가장 힘센 씨름은
네 탓 내 탓 수그러지는
말씨름이지

한집 늙은이
둘이면
욕실 불 안 끄고 문 닫기
에어컨 켜고
출입문 안 닫기
네 탓 네 탓 하다가
수그러지기
세상에서 가장 힘센 씨름은
네 탓 내 탓 수그러지는
말씨름이지
관리자 입니다.
입동(立冬)
부천 오정구 대장동 마지막 억새
가을이에요
한집 늙은이
오늘의 마음 읽기
칠월의 메모
김빠지는 봄날
익어간다는 것은
내가 늙긴 늙었는가 봐
입춘을 뒤적거린 밤
싸움하기 딱 좋은 날
철없는 목련
다시 거리두기
미용실 가는 길에서
시월 마지막 날
도시로 온 들국화
상사화
수제빗국
하늘도 보고 구름도 보며
동백꽃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