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백 사진 한 장

by 들국화 posted Sep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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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매

잊힌 세월 아니
묻어놓았던 세월
막내를 보니 귀엽다
단발머리 단정한 둘째
똑똑하고 야무진
미스코리아 미인이라 했던 
동생
지금은 육십 대 중반 

코흘리개 우리 막내는
아마도 육십 대? 아니면 오십 대 후반
칠십 대 중반인 큰 언니 
이때가 언제였더라
기억은 지워졌지만, 흑백사진 한 장이
그날의 기억 한 귀염을 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