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에요
가로등을 바라보아도
땀이 안 나고 빨강 저녁노을 앞에
앉아도 땀이 마른
늦더위 줄행랑이 보이는 가을
매미는 울다 떠났고
땀나게 웃어주던 풀꽃
그 속 풀벌레 노랫소리도
멈칫 멈칫하는 가을
Who's 들국화
관리자 입니다.
-
가을이에요
-
한집 늙은이
-
오늘의 마음 읽기
-
칠월의 메모
-
김빠지는 봄날
-
익어간다는 것은
-
내가 늙긴 늙었는가 봐
-
입춘을 뒤적거린 밤
-
싸움하기 딱 좋은 날
-
철없는 목련
-
다시 거리두기
-
미용실 가는 길에서
-
시월 마지막 날
-
도시로 온 들국화
-
상사화
-
수제빗국
-
하늘도 보고 구름도 보며
-
동백꽃
-
2021년 辛丑年 아침
-
눈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