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끝날 무렵

by 들국화 posted Sep 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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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장미가 아니예요 

하나둘 손가락을 꼽아 보이며
아직 필 꽃이 남았다는
바보 해바라기 

먹이 엄마를 기다리는 냥이 가족 

끝물로 핀 부용 

꽃도 예쁘지만 큼지막한 열매도 풍성한 후박나무 

심곡천 광장에서 보는 해거름 

심곡 방앗간 앞 마덩굴 꽃 

부천 작가 작품은 동네 늙은 벽을 지키고 

철망에 매달린 애호박 

학교 교실 방범창으로간 능소화 

시나브로 찍어온 동네 한 바퀴
가을도 되고
모처럼 마주하여 다독다독 겨 
정리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