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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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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오정구 대장동 억새

마지막 으악새는 울새가 없다
긴 긴 여행길
막차라도 타야 할 참이라
울음도 참을 것이다

이제 대장동 그 들녘은
마음속 추억의 그림 한 장
나무 장 밑바닥에 저장해야 할
추억의 들녘이 될 것이다

작년 가을이 올가을이던
그 몸놀림의 춤도
마지막 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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