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하반기 솟대평론 11호
시리도록 아프고 눈부신 文
내가 이 책을 기다리는 이유는
, 22년 하반 기호엔 구상 솟대 문학 대상작이
발표되기 때문이었는데 이번엔 설미희 시인이 구상 솟대 대상을
받았다 나도 응모했지만, 작품을 읽고 나니 참 아프다
구상 솟대 문학상을 받을 만했다고 생각하며
자격 미달인 내가 잠시 넘봤다는 생각에 부끄럽다
또 특집 김옥진 시인은 나와 한 날에 대상을 받고
나는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김옥진 시인이 55세 젊은 나이로
세상을 버렸다고 해서 더욱 아프다.
일생이 아프지 않고 산다는 보장이 된다면 얼마나 신나겠는가
더욱이 건강하게 산다는 건 다 가지는 것인데
장애인으로 산다는 건 상처 중 제일 큰 상처를 입고 사는 삶인데
유체의 장애를 극복하며 예술인으로 산다는 것은
자신을 전부 투자하는 아픔이 따른다
그래서 아프고 눈부신 것이 장애 문학이다. 이 말은 자신도
장애를 입고 살면서 일구어낸 문학지
"솟대 문학" 창시자인 방귀희 회장님이 한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