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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2023.04.19 02:46

섬초 / 고경숙 시

조회 수 67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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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주도 이중섭 거리에는...>
.
<섬초>
.
섬초 한 봉지를 샀는데
비금도가 따라왔다
해풍에 몸을 낮추느라
바닥을 긴 흔적시금치 뜯던 아지매가
깔고 앉았어도 모를
저 납작의 시금치들
식물 채집한 방학 숙제처럼
장난기 가득 모래가 한 줌이다
그것은 이파리 사이사이
별도 끼어 놀았다는 증거
초록의 시금치 한 봉지가
섬과 바다와 바람과 사람들까지
데리고 왔다

**페북에서 공유했습니다 ** 


  • profile
    들국화 2023.04.19 02:52
    동시같이 수순한 시
    읽기 편해서 좋다 '초록의 시금치 한 봉지가
    섬과 바다와 바람과 사람들까지 데려왔단다'
    장난끼 모래 한 줌 이파리 사이사이 별도 끼어 놀았다는 증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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