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동네한바퀴

2023.04.27 19:58

오후 동네 한 바퀴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동네 한 바퀴

비행기 날아가고 

조금 남은 햇볕 

푸른 바닷고기 떼 처처럼 몰려가는 구름 떼 

블루베리꽃 

어두워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건 내일이 안녕일 수도 있기 때문이지 

작아도 꽃마리 

살갈퀴 

꽃잔디가 난초꽃처럼 

작년 박주가리 껍대기 

코끼리 발목처럼 닳아버린 발목 

편백도 꽃이핀다 

골목대장 오늘도 브이브이! 

황새나물 

나의 동네 한 바퀴는 늘 오후라
마음은 급하고 해는 집에 간다고 하고
어쩔 수 없어 그냥 너는 네 모습 나는 내 모습 그대로
촌스럽지만 때깔은 어둡지만
꾹꾹 눌러 담아와서 달래고 달랜다
너들은 자연 그대로 나는 내 모습 이대로
즐기며 살자고.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오후 동네 한 바퀴 들국화 2023.04.27 13
58 봄꽃 따라 동네 한 바퀴 들국화 2023.03.23 36
57 봄이 오고 있어요! 들국화 2023.03.08 15
56 2월말 리첸시아 노을 한 바퀴 들국화 2023.02.28 10
55 한 달 만에 동네 반 바퀴 들국화 2022.12.29 15
54 동네 성당 크리스마스 트리 들국화 2022.11.26 34
53 잘 익은 가을 한 바퀴 들국화 2022.11.07 15
52 여름 끝날 무렵 들국화 2022.09.22 2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10 Next
/ 1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