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비행기 날아가고


조금 남은 햇볕

푸른 바닷고기 떼 처처럼 몰려가는 구름 떼















블루베리꽃



어두워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건 내일이 안녕일 수도 있기 때문이지

작아도 꽃마리






꽃잔디가 난초꽃처럼



작년 박주가리 껍대기


코끼리 발목처럼 닳아버린 발목








편백도 꽃이핀다



골목대장 오늘도 브이브이!

황새나물

나의 동네 한 바퀴는 늘 오후라
마음은 급하고 해는 집에 간다고 하고
어쩔 수 없어 그냥 너는 네 모습 나는 내 모습 그대로
촌스럽지만 때깔은 어둡지만
꾹꾹 눌러 담아와서 달래고 달랜다
너들은 자연 그대로 나는 내 모습 이대로
즐기며 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