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동네한바퀴

2023.10.19 17:36

무작정 가을 한 바퀴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무작정 가을 한 바퀴

이름은 몰라도 순수한 것 

얘는 누가 곱게 던진 꽃 

마지막 나팔 

뿌 앙~


노랑 분꽃 

부용꽃 

귀여운 아기똥풀도 열매를 달고 

천일홍의 천일, 계산이 안 되는 홍씨 

우그진 풀숲에서 국화 세 송이가 날 반긴다 

미국 쑥부쟁이와 우리 구절초의 어울림

둥글레 열매 처음봄 

얘 이름은 남천 

만개한 구절초 

철없는 꽃몽우리 

이름 모른 나그네 

해거름 산책중인 친구들 

올가을 첫 단풍 

눈에 밟혀 올려다보니 

귀여운 아기똥풀도 열매를 달고 

천일홍의 천일, 계산이 안 되는 홍씨 

이 길은 단풍 익으면 내 다시오리 

똑 같은 모습으로 한 송이 네 번째 서리 올 때까지 

오늘은 수요일 내일은 비가 온다는 예보라
무작정 동네 한 바퀴 했음
누가 세금 받으러 오는 것도 아니고
안 나간다고 기다리는 누구도 없지만
가을이 피고 갈지도 모른다고 기별이 와
가다 서 찍고 들여다보며
힘들면 화단 울타리에 걸터앉아 사진을 정리한다
떨리는 손으로 그것도 해거름 가는 해를 붙들고
찍어 눈 똑바로 맞춘 것을 골라낸다
혼자 앉았지만 하나도 외롭지 않은 것은
이것들이 나를 웃게 하기 때문이다. ^^


  1. 모서리의 봄

  2. 춘분날

  3. 2월 막바지 하늘 땅 봄 한 컷

  4. 동지 섣달 봄을 본 듯

  5. 가을 만(滿)

  6. 무작정 가을 한 바퀴

  7. 장맛비 온 뒤

  8. 오후 동네 한 바퀴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10 Next
/ 1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