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의 가을
핑크뮬리로 착각한 이
화초인지 잡풀인지
2년 전에 보았을 땐 제법
생기나 보였던 가게
불황에 음식점 문을 닫았는지
푸석한 계단 모서리에
풀꽃 한 호 큼
올 같은 폭염에도 살아남아
빛 고운 가을을 맞았다고
골목길이 다 환해요.

골목길의 가을
핑크뮬리로 착각한 이
화초인지 잡풀인지
2년 전에 보았을 땐 제법
생기나 보였던 가게
불황에 음식점 문을 닫았는지
푸석한 계단 모서리에
풀꽃 한 호 큼
올 같은 폭염에도 살아남아
빛 고운 가을을 맞았다고
골목길이 다 환해요.
관리자 입니다.
부천 詩 쓰는 동네를 거닐고
도시로 떠난 뻐꾹이
뜬금없이
계절의 묵상
볶음밥 한 봉지
유월 첫날
그곳으로부터 온다
사실
뉴스를 경청하는데
주인 잃은 모자
빗자루와 벙거지
무청
골목길의 가을
폭염에 연구한 개똥철학
구례에서 날아온 꽃
익어간다는 것은
멋쩍은 詩
시 건달과 도둑
삭신 쑤시는 날
쪽방 솜(雪)이불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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