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24.01.27 21:32

주인 잃은 모자

조회 수 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주인 잃은 모자  

팔십 생일상 아들네서 받고
내 집에 와
십육 년을 동고동락한 장신구

주인은 기약 없는
여행 떠나고
공병 속 바람처럼 헛헛해

영정 사진
머리맡에 씌워 걸었다

먼 길 떠난 지
석삼년의 해가 저무는데도
돌아올 줄 모르는 울 엄니

두고두고 마주
그리움이나 달래려고.
 



  1. 뜬금없이

  2. 계절의 묵상

  3. 볶음밥 한 봉지

  4. 유월 첫날

  5. 그곳으로부터 온다

  6. 사실

  7. No Image 05Feb
    by 들국화
    2024/02/05 by 들국화
    Views 25 

    뉴스를 경청하는데

  8. 주인 잃은 모자

  9. 빗자루와 벙거지

  10. 무청

  11. 골목길의 가을

  12. No Image 11Aug
    by 들국화
    2023/08/11 by 들국화
    Views 25 

    폭염에 연구한 개똥철학

  13. 구례에서 날아온 꽃

  14. No Image 21Mar
    by 들국화
    2023/03/21 by 들국화
    Views 33 

    익어간다는 것은

  15. No Image 18Feb
    by 들국화
    2023/02/18 by 들국화
    Views 27 

    멋쩍은 詩

  16. 시 건달과 도둑

  17. No Image 21Dec
    by 들국화
    2022/12/21 by 들국화
    Views 23 

    삭신 쑤시는 날

  18. 쪽방 솜(雪)이불

  19. No Image 08Nov
    by 들국화
    2022/11/08 by 들국화
    Views 27 

    입동(立冬)

  20. 부천 오정구 대장동 마지막 억새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