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골 문학회 박수호 시 창작 2기생들의 축하

by 들국화 posted Sep 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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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풍차 

     

 

 운다

음~음

 

가쁜 숨 몰아

엎드려 걷는 걸음처럼

가다 서기를 하면서

 

뼛골이 부딪듯

삐걱, 삐거덕거리며

 

조그만 바람에도

서럽다 서럽다고

속 울음을 운다.

 

 ** 구상 솟대문학 최우수상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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