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주춤
축축한 마음 말려보려고 나갔더니
꽃은 바람에 붙들려 이리저리
끌리면서도 산다는 것은 다
부대끼고 축축한 것이라는 점박이가
깨알 미소를 한껏 퍼주네.
장마 주춤
축축한 마음 말려보려고 나갔더니
꽃은 바람에 붙들려 이리저리
끌리면서도 산다는 것은 다
부대끼고 축축한 것이라는 점박이가
깨알 미소를 한껏 퍼주네.
관리자 입니다.
솟대처럼
늦둥이 뚫어지게 봐야 보인다
떼로
어쩌자고
가을
서울 은행
문득
시월의 꽃
구름 좋은 날
장마 주춤
초복(初伏) 날
하루의 끄트머리
공중의 소리
쌍 선 지킴이
물음표
폐업
밥태기 한 줌
계란 한 소쿠리
나는 배 째랍니다
초가 뒤꼍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