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주춤

by 들국화 posted Jul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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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주춤 

축축한 마음 말려보려고 나갔더니

꽃은 바람에 붙들려 이리저리

끌리면서도 산다는 것은 다

부대끼고 축축한 것이라는 점박이가 

깨알 미소를 한껏 퍼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