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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24.08.20 15:47

볶음밥 한 봉지

조회 수 20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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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한 봉지

연일 된더위 열대야로
늘어질 대로 늘어진 식욕을
일으켜 세운다
복날 삼계탕이다 외식이다 잡아끄는데도
꼼짝달싹도 하지 않던 식욕을
잘근잘근 씹은 볶음밥 한 숟갈이
일으킨 것은 꼭꼭 눌린 정을 
곱빼기로 싸줬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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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국화 2024.08.20 17:11
    무더위에 입맛 잃고 기운마저 빠져 죽을 쌍인데
    이상하게도 볶음밥을 먹으니, 기운이나 쓴 글이다
    작은 정성한 봉지도 나를 생각하고
    챙겨준 정의 힘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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