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묵상
가을엔 머리를 숙이게 하소서
내 한 일이 무엇이며
너무 탐내지는 않았는지
그저 묵상만 하게 하옵소서
과일나무 위 과일이
과일이기까지
얼마나 애쓰고 애써
둥그런 과일이 됐는지
가을엔, 가을엔
두 손 꼭 모으고
기도만 하게 하소서!

계절의 묵상
가을엔 머리를 숙이게 하소서
내 한 일이 무엇이며
너무 탐내지는 않았는지
그저 묵상만 하게 하옵소서
과일나무 위 과일이
과일이기까지
얼마나 애쓰고 애써
둥그런 과일이 됐는지
가을엔, 가을엔
두 손 꼭 모으고
기도만 하게 하소서!
관리자 입니다.
부천 詩 쓰는 동네를 거닐고
도시로 떠난 뻐꾹이
뜬금없이
계절의 묵상
볶음밥 한 봉지
유월 첫날
그곳으로부터 온다
사실
뉴스를 경청하는데
주인 잃은 모자
빗자루와 벙거지
무청
골목길의 가을
폭염에 연구한 개똥철학
구례에서 날아온 꽃
익어간다는 것은
멋쩍은 詩
시 건달과 도둑
삭신 쑤시는 날
쪽방 솜(雪)이불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