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가슴엔 고요가 도망간 것 같다
봄의 귀띔에 맘이 울렁거리고
파란 하늘을 물들이고 넘어가는
해거름도 마음에 안 든다
동네 한 바퀴
민들레 제비꽃이 찝쩍여도 통
움직이지 않고
벚꽃 목련꽃 껌벅 죽는 반쪽 낮달이
환영하는 데도 이 마음 까칠하기만 하니
어제는 함께 손잡고 봄나들이
소풍도 가고 주여! 주여 기도하던
권사님이 천국 입성을 하셨단다. 나보다
세 살이나 아래면서,
Who's 들국화

관리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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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잊고 살려 했는데, 자꾸만 떠나가는 친구들 1월에 한 명 떠나더니 또 떠났다니생각이 많아진다. 코로나로 만나지 못하고 아프다고 했지만, 심방도 못했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도움 안 되는 생각이담 그 나라에서 만나겠지만전화 통화 한 통화 할 수 없으니 더 깊어지는 생각,미안하여 가는 길에 맛난 것 사 먹으라고 부의금 조금 찔러줬는데 나그넷길 쉬어가는 길목에서 목이나 축이라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