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장(風葬) 2 황동규
내 세상 뜰 때
우선 두 손과 두 발, 그리고 입을 가지고 가리.
어둑해진 눈도 소중히 거풀 덮어 지니고 가리.
허나 가을의 어깨를 부축하고
때늦게 오는 저 밤비 소리에,
소리만 듣고도 비 맞은 가을 나무의 이름을 알아 맞히는
귀 그냥 두고 가리.
풍장(風葬) 2 황동규
내 세상 뜰 때
우선 두 손과 두 발, 그리고 입을 가지고 가리.
어둑해진 눈도 소중히 거풀 덮어 지니고 가리.
허나 가을의 어깨를 부축하고
때늦게 오는 저 밤비 소리에,
소리만 듣고도 비 맞은 가을 나무의 이름을 알아 맞히는
귀 그냥 두고 가리.
관리자 입니다.
풍장 1 / 황동규
장편 2 김종삼
낡은 집 / 이용악
가을 / 김규성
옹달샘 / 서정태
가을 / 송찬호
풍장風葬 2 / 황동규
가을 엽서 안도현
소나기 강계순
소 김기택
돌 임보
나는 열 개의 눈동자를 가졌다 / 손병걸
인생 / 유자효
생명 / 김지하
달이 빈 방으로 / 최하림
겨울 강가에서 /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슬픈 모서리 / 조윤희
땡볕 / 송수권
2013년 구상 솟대문학상 제17회 대상 수상작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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