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시인 7호

by 들국화 posted Oct 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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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_IMG.jpg 초가을




열린 창 너머로
반쪽 달은 붉은데
자정 넘어 시간은 한 시(時)로 가네


산산한 밤바람은
팔짱을 끼고

우는 풀벌레 이 밤이 서럽구나


가라지 않아도
가는 것을

잎새마저 따라나서니


맘인들 어찌 멈추랴만
이 한밤만은

더뎌 갔으면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