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축하 시패전달과 뒤풀이 가치불 동아리, 방송통신대 학우들(2012년)

by 들국화 posted Feb 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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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의자

 

 

인적 멀어진 산길에

호젓이 앉은 외롬 한 짝

바람에 빗긴 살결 위로 햇볕이 따갑다

 

어느 임이 놓고 간

기다림이기에

동그만이 길목을 지키고 있을까

 

풀향 싱그런 숲길

긴 외로움 위로

나뭇잎 그림자만 놀다가네.

 

 

**2012년 여름호로 추천완료 詩 5편 중 한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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