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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의자

 

 

인적 멀어진 산길에

호젓이 앉은 외롬 한 짝

바람에 빗긴 살결 위로 햇볕이 따갑다

 

어느 임이 놓고 간

기다림이기에

동그만이 길목을 지키고 있을까

 

풀향 싱그런 숲길

긴 외로움 위로

나뭇잎 그림자만 놀다가네.

 

 

**2012년 여름호로 추천완료 詩 5편 중 한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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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들국화 2024.05.16 13:01
    벌써 13년전 얘기가됐네
    하늘나라로 떠난 친구도있고 시인으로
    활동하는 사람들도 있고 문학회를 창단한 회장, 심응식, 그때 가치불 동아리 후배 시인들도 잘 나가고 있다
    나는 대한민국 예술인으로 인정받고 즐겁게 산다. 
    우리 나이로 75살이면 노인중에서도 만삭된 노인이지만
    시창작에 빠져 낮밤이 뒤바낀줄도 모르고 한 강산을 넘은 예술인으로써 시창작에 빠져서산다. 남은 또 한강산을 향해,

  1. 후배 등단하던 날

  2. 내사랑 복사골 문학회, 박수호 시창작 2013년 2학기 개강

  3. 등단축하 시패전달과 뒤풀이 가치불 동아리, 방송통신대 학우들(2012년)

  4. 학교 한기옥 후배와

  5. 복사골 문학회 박수호 시 창작 2기생들의 축하

  6. 구상솟대 문학상 최우수상 시상식

  7. 나 졸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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