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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솟대문학

조회 수 4940 추천 수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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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JPG 빈 의자

 

 

인적 멀어진 산길에

호젓이 앉은 외롬 한 짝

바람에 빗긴 살결 위로 햇볕이 따갑다

 

어느 임이 놓고 간

기다림이기에

동그만이 길목을 지키고 있을까

 

풀향 싱그런 숲길

긴 외로움 위로

나뭇잎 그림자만 놀다가네.

 

 

**2012년 여름호로 추천완료**

  • ?
    잔잔한시냇가 2013.08.08 03:39
    너무나 장하고 훌륭해요, 짝쫙, 짝 쭈악 !
    인생이란 결국엔 혼자요,
    고독한 존재라는 것을 새롭게 느껴보네요,
    그러나 시에 대해선 무어라 말할 수가 읍써유우, ㅋㅎ
  • profile
    들국화 2013.08.10 00:29
    시에 대하여는 말씀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흔적 남겨주시니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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