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서로 닮아서 / 2014년 여름 (94호)

by 들국화 posted Jun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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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서로 닮아서



살아 있는가 고

두드려 보았더니

꿈털 하네

아직 살아 있다고


봄은 열 수 있겠는가 고

꼬집어 보았더니

자작이 젖네

그렇다는 듯


행여 깊이 잠들었을라

깨워보았다

오래 살아 뭉텅해진 겨울 담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