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시)
담쟁이의 사랑
실낱같이 가녀린 몸
벗은 발로 올라왔네
임 계신 하얀 창가
울긋불긋 수를 놓아
꽃 관을 드리우니
고풍스런 가을이 걸리었네
네 개의 십자가로
든든히 세운 창은
가을 햇살 눈 부시다
꼭꼭 닫혔으니
내 사랑 고이 놓고
시린 바람 나그넷길
낙엽 되어 떠나가리
**2010년 12월호**
TAG •
Who's 들국화
관리자 입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9 |
천사
|
들국화 | 2013.12.22 | 4245 |
| 18 | 시편 121편 | 들국화 | 2013.11.06 | 6550 |
| 17 |
물빛주사랑, 2013년 9-10월호 인터뷰
1
|
들국화 | 2013.10.31 | 4463 |
| 16 |
밤에 본 장미공원
|
들국화 | 2013.10.22 | 4881 |
| 15 | 야고보서 3장 8절 | 들국화 | 2013.08.26 | 7621 |
| 14 |
폭우
|
들국화 | 2013.07.23 | 4409 |
| 13 |
독백
 독백 속된 세상 묻히어 광야같이 돌다 보니 넓었던 그 길이 골고다의 길이었네 바람 한설(寒雪)에 홀로 가는 방랑자 울 떠난 탕아처럼 길 잃어 헤매었고 뇌성 같...
|
들국화 | 2013.05.29 | 3182 |
| 12 |
엄동에 핀 꽃
|
들국화 | 2013.05.25 | 5232 |
| 11 |
까치밥
|
들국화 | 2013.05.25 | 5327 |
| 10 |
억새꽃
|
들국화 | 2013.05.25 | 5405 |
| 9 |
달밤
|
들국화 | 2013.05.25 | 5302 |
| 8 |
폭풍 그 이후
|
들국화 | 2013.05.25 | 5455 |
| 7 |
그 섬에 가면
1
|
들국화 | 2013.05.25 | 5360 |
| 6 |
고난 주에 내린 봄비
|
들국화 | 2013.05.25 | 5407 |
| 5 |
반석 위에 지은 집
|
들국화 | 2013.05.25 | 5537 |
| 4 |
아름다운 풍경
|
들국화 | 2013.05.25 | 5142 |
| 3 |
부활
|
들국화 | 2013.05.25 | 5126 |
| 2 |
석양(夕陽)
|
들국화 | 2013.05.25 | 5207 |
| » |
담쟁이의 사랑
 (교우시) 담쟁이의 사랑 실낱같이 가녀린 몸 벗은 발로 올라왔네 임 계신 하얀 창가 울긋불긋 수를 놓아 꽃 관을 드리우니 고풍스런 가을이 걸리었네 네 개의 십...
|
들국화 | 2013.05.25 | 54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