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솟대문학

2014.12.09 18:06

달력 이야기

조회 수 5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달력 이야기


 

한, 영, 중, 일 4개 국어로 번역되고
53인의 시를 묶어
한, 영 시집을 냈다 솟대 문학 백호를 기념해
달력도 제작 솟대 회원에게 선물로 주었다

 

내 시 한 편도 영어로 번역 53인 시속에 들고
2015년 4월 달력에 인쇄되어 선물로 받았다

 

솟대문학 창간인 방귀희 교수는
창간 100호의 해를 맞으면서 노래하기를

 

서로 사랑하기 / 방귀희

 

내 앞에 없어도 보이고
말하지 않아도 들리며
손을 잡지 않아도 느껴지는 것은
서로 사랑하기 때문

 

모두를 주어도 아깝지 않고
작게 모아도 커지며
항상 공유하는 것은
서로 사랑하기 때문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서로 사랑하기
어떤 불행이 닥쳐도 서로 사랑하기
그리고 죽을 때까지 우리 사랑 변함없기

 

사소한 말로 토라지고
작은 일로 상처받으며
작은 상처에 슬피우는 것은
서로 사랑하기 때문

 

볼수록 아름답고
들을수록 정답고
만날수록 행복한 것은
서로 사랑하기 때문

 

늙어서도 서로 사랑하기
병들어도 서로 사랑하기
죽어도 서로 사랑하기.           **한, 영 시집 53인 <너의 꽃으로 남고 싶다> 92~93 쪽**

 

 시집

IMG_0001.jpg

이건 달력

IMG_0003.jpg

구상 솟대문학상의 구상 시인 시

이건 내 "늙은 풍차" 아래는 번역된 영문 시

IMG_0005.jpg


IMG_0004.jpg

아래는 에이블뉴스 기사를 복사해온 "늙은 풍차" 시평이다



시평 : 속으로 운다

방귀희(솟대문학 발행인)

솟대문학을 통해 시인의 작품을 접하다가 2013년 김 시인이 구상솟대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처음으로 실제 모습을 보았다. 다른 문예지는 작품이 실리면 작가 약력과 함께 사진이 들어가지만 솟대문학은 1년에 한번씩 시행되는 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자로 선정이 되었을 때만 사진을 올린다. 대부분의 작가들이 사진이 없는 경우가 많고 또 사진 때문에 편견을 갖고 작품을 감상할 우려가 있어서 얼굴을 보여주지 않기로 하였다.

시상식 때 김옥순 시인의 남편과 아들이 참석하였다. 한눈에 보아도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이었다. 김옥순 시인은 뒤늦게 시를 쓰기 시작하였지만 그의 시는 원숙미가 있었다. 자신을 늙은 풍차에 비유하여 가쁜 숨을 몰아쉬고,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삐거덕거리며 살고 있는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조그만 바람에도 서러워 속 울음을 운다고 고백하였는데 이것이 여성장애인의 삶이 아닐까 한다.


늙은 풍차(영문)

The Old Windmill

Kim Ok-sun

Crying
Umm-umm

Gasping breathless for air,
moving ahead then stopping,
a kind of crawling walk,

Like bones bumping,
creaking, squeaking away.

At even the slightest breeze
oh how sad, so sorrowful,
it cries from deep within.

Ms. Kim Ok-sun. Born 1949. Physical disability.
Ku Sang Sosdae Literature Award - grand prizewinner (2013)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장애인문화예술 온라인 축제 스며들다. A+ [3일차] 늙은 풍차 김옥순 시 낭송 6 들국화 2021.09.16 203
14 솟대 문학 100호를 기해 종이책 폐간 들국화 2015.02.17 278
13 한국장애인사 역사 속의 장애 인물 file 들국화 2015.01.24 475
» 달력 이야기 달력 이야기 한, 영, 중, 일 4개 국어로 번역되고 53인의 시를 묶어 한, 영 시집을 냈다 솟대 문학 백호를 기념해 달력도 제작 솟대 회원에게 선물로 주었다 내 ... file 들국화 2014.12.09 597
11 너의 꽃으로 남고 싶다 / Let me Linger as a Flower in Your Heart / 53인 한영시집 file 들국화 2014.10.25 1037
10 4개 언어 시 낭송 페스티벌에 초대합니다. file 들국화 2014.10.02 468
9 솟대문학 별에서 온 시 솟대문학에서 &quot;별에서 온 시&quot;를 출판 하였다.한 영 중 일의 4개국어로 변역된 시집으로각국의 언어로 낭송된 CD도 포함되어있다. 시집,『별에서 온 詩』서문의 일... file 들국화 2014.10.02 645
8 2014 구상솟대문학상 공모 들국화 2014.03.18 1215
7 ‘무덤 새’ 김옥진 시인, 구상솟대문학상 대상 / 김옥순 시인, ‘늙은 풍차’로 최우수상 수상 영예 file 들국화 2013.08.31 2261
6 장애 예술인의 잠재력에 정부지원 절실 경향신문 기고 들국화 2013.08.24 1112
5 솟대 file 들국화 2013.07.18 1320
4 솟대문학 발행인 방귀희 박사학위 취득 &quot;박사되는데 30년… 장애인에겐 느린 세상&quot; 기사입력 2013-07-03 03:03 방귀희 회장은 &quot;장애인들도 문화적인 '끼'를 갖고 태어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quot;고 말했... 들국화 2013.07.06 1188
3 "솟대, 쓰자! 그리자! 찍자" 100호 프로젝트 1탄 file 들국화 2013.06.20 1110
2 솟대문학, 22년의 창간 역사 엿보기 - 에이블뉴스 file 들국화 2013.06.20 1697
1 솟대문학 창간 22년 기념 90호 특대호 발간 - 웰페어뉴스 file 들국화 2013.06.19 1852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