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2014.12.22 14:49

시시껄렁한 이야기

조회 수 2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시시껄렁한 이야기

 

 

내 참 새벽 3시가 됐는데도 잠이 안 온다
몸을 뒤척이니 옆에 자는 사람이 같이 부스럭거린다
미안하기도 하고 짜증이 났지만 안 오는 잠을 어쩌라

 

생각을 해보니
색다른 음식 피자를 한쪽 먹었다 콜라도
평소 박카스만 먹어도 못 자면서
콜라를 먹었던 것이 원인이라는 생각을 했을 때
슬그머니 일어나 거실 한 바퀴를 돌고 화장실 다녀와 다시 잠을 청했다

 

전화벨이 울려 눈을 뜨니 오전10시 반이 지나가고 있었다.
어젯밤 못 잔 잠이 등짝을 놓지 않아 못 이기는 척 누워버렸더니
점심때가 다됐다고 한다 엄니가
속으로 집에 있는 사람들이 아침밥 점심때 먹는다고 젊어지나 구시렁거리며
전혀 안 미안은 듯이 일어났다 이렇게 된 것은 내 잘못이 아닌 콜라 탓이라고 시침미를 떼며

 

밖을 내다보니
밤사이 눈비가 많이 내렸는데도 하나도 안 온 거처럼 마르고 시침미를 딱 떼고있다 나처럼
이럴 줄 알았으면 어젯밤 송년 모임에라도 다녀올 걸 


송년의 밤이 즐거웠던지 카톡, 카톡~~한다. 내 전번이 초대됐다고
열어보니 재밌다. 비 왔어도 갈껄 한 번 더 후회한다.

 

 

 

SDC12263.jpg




 


  1. No Image 21Jan
    by 들국화
    2015/01/21 by 들국화
    Views 408 

    아들아, 지는 꽃의 힘을 아느냐 / 안도현

  2. 冬至 팥죽

  3. 시시껄렁한 이야기

  4. 호박꽃 촬영 후기 (2010년)

  5. 벽시계 속으로 간 쥐며느리

  6. 주차장으로 이사한 텃밭

  7. No Image 22Apr
    by 들국화
    2014/04/22 by 들국화
    Views 978 

    산문시 / 오규원

  8. No Image 24Mar
    by 들국화
    2014/03/24 by 들국화
    Views 1196 

    상징과 원형

  9. No Image 18Mar
    by 들국화
    2014/03/18 by 들국화
    Views 2803 

    이미지 , 장애인문화예술과 감성적 소통

  10. No Image 06Mar
    by 들국화
    2014/03/06 by 들국화
    Views 1110 

    박수호 지금은 시를 읽는 시간 (경인예술 신문에서)

  11. No Image 12Feb
    by 들국화
    2014/02/12 by 들국화
    Views 1255 

    건강 동의보감 종합편

  12. No Image 06Feb
    by 들국화
    2014/02/06 by 들국화
    Views 1413 

    건강 동의보감 / 비만편

  13. 학교 가는 길

  14. No Image 17Jan
    by 들국화
    2014/01/17 by 들국화
    Views 1120 

    삶은 만남 속에서 (감성 이야기)

  15. No Image 17Jan
    by 들국화
    2014/01/17 by 들국화
    Views 1348 

    혈관건강을 위하여 (한방칼럼)

  16. No Image 20Nov
    by 들국화
    2013/11/20 by 들국화
    Views 1948 

    시의 묘사와 진술 / 손진은 ( 시인, 경주대 문창과 교수)

  17. 아기 길 냥이

  18. 쥐똥나무 이야기

  19. 밍크

  20. 석상이 된 할아버지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