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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디카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4 솟대처럼 솟대처럼 꿈을 품자 울 넘어 저 하늘 끝 닫게 들국화 2024.12.02 3
153 늦둥이 뚫어지게 봐야 보인다 늦둥이 뚫어지게 봐야 보인다 늦둥이 밥은 언제 먹고 걸음마는 또 날갯짓은 언제 하나 곧 첫눈이 들이닥칠지도 모르는데 들국화 2024.11.05 3
152 떼로 떼로 달라붙어 빨아먹고 뒹굴다 퍼 짊어지고 가든 내버려두는 넉넉한 인심 1 들국화 2024.10.31 7
151 어쩌자고 어쩌자고 오늘은 초저녁부터 세 번이나 뺨을 내리치게 하고 피 한 방울 나올 리 없는 코앞에 깐죽거리다 죽음을 자초했어. 들국화 2024.10.24 9
150 가을 가을 누가 이 가을을 추하다 하리 가는 모습도 자연의 이치인걸 들국화 2024.10.20 4
149 서울 은행 서울 은행 어느 도로가의 은행이 다 털렸다는 소문이더니 부천 은행은 죄다 지붕 위로 피신했네 들국화 2024.10.19 3
148 문득 문득 내 머문 뒤도 이처럼 정갈했으면 좋겠다는 맘이 드는 건 왜일까 들국화 2024.10.15 27
147 시월의 꽃 시월의 꽃 어느 꽃이 향기롭지 않으랴만 시원의 꽃은 더 높아진 하늘만 우르르 해맑아라~ 들국화 2024.10.08 21
146 구름 좋은 날 구름 좋은 날 매앙 매앙 매 아 앙 한 곡조 뽑고 뚝 나무 한 그루 없는 베란다 밖에서 중복 더위 힘내라고 청량한 노래로 더위를 식혀준다. 들국화 2024.07.25 16
145 장마 주춤 장마 주춤 축축한 마음 말려보려고 나갔더니 꽃은 바람에 붙들려 이리저리 끌리면서도 산다는 것은 다 부대끼고 축축한 것이라는 점박이가 깨알 미소를 한껏 퍼주... 들국화 2024.07.20 12
144 초복(初伏) 날 초복(初伏) 날 온 노을 속을 몰려다녀 찍기를 포기했던 점 하나에 불가했던 잠자리 떼 한 마리로 꽉 채워놓은 구름 속 이만하면 작품 완성 완벽한 가을이지. 들국화 2024.07.16 10
143 하루의 끄트머리 하루의 끄트머리 뜨겁게 베풀고 가는 뒷모습이 끌어안고 싶도록 따뜻하다 들국화 2024.06.15 18
142 공중의 소리 공중의 소리 옆 십자가 탑에서 식구를 늘리고 조용히 돌아갈 일이지 전신주 이 거대한 해넘이에 내지르는 급하고 빠른 박자 곱게 들으려 해도 공중 소음으로만 들... 들국화 2024.06.08 17
141 쌍 선 지킴이 쌍 선 지킴이 금에서 흔드는 두 개의 깃봉이 힘차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적당한 간격 맞춰서 쌩하고 지나치는 스릴을 흡입하며 절대 주차금지 금은 내가 먼저 지... 들국화 2024.06.03 33
140 물음표 물음표 분명한 건 2동이었을 텐데 물음표로 읽어져 어쩌니? 들국화 2024.05.24 25
139 폐업 폐업 "임대" 가게 출구 앞에 앉아 무슨 생각을 했을까? 들국화 2024.05.24 20
138 밥태기 한 줌 밥태기 한 줌 겨울 가뭄에 농사가 부실 마른 턱에 붙은 밥 한 숟가락 붙은 것 같네 들국화 2024.04.22 23
137 계란 한 소쿠리 계란 한 소쿠리 어젯밤 소풍 나온 봄이 소복하니 낳고 갔네 저것이 바글바글 병아리라 사랑스럽기도 하지 1 들국화 2024.04.22 39
136 나는 배 째랍니다 나는 배 째랍니다 짓밟고 가든 짓이기고 가든 길바닥에 퍼질러 사는 나는 배 째시오! 입니다 들국화 2024.03.21 25
135 초가 뒤꼍 초가 뒤꼍 까치는 콩콩 참새가 폴짝거리는 것은 부스스 가라앉은 초가 남은 겨울 속 봄을 보았다는 것이겠다 들국화 2024.02.2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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