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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디카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 나도 한단풍 나도 한단풍 타고 있는 단풍 속 가을 한 사람 모자로 누르고 마스크로 가려 아무도 못 알아채겠지 들국화 2021.12.06 36
73 자연의 맘은 둥글다고 자연의 맘은 둥글다고 나비는 꽃에 벌은 꿀에 벌레는 풀잎에 풀잎은 함지박 틈새에 살고 홀딱 벗어던진 담쟁이는 둥그렇게 원을 둘러 감쌌다 들국화 2021.12.10 35
72 눈사람 눈사람 금방 태어나 하얀 묵묵부답 즐거운 하늘에서 온 사람 들국화 2021.12.20 60
71 나는 부천 작가 나는 부천 작가 20주년 마스크 쓰고 동네 한 바퀴 들국화 2021.12.27 34
70 서 창(西 窓) 서 창(西 窓) 잠든 것 같지만 깨어있어 석양이 오면 환하게 일어나 반겨 맞이하더만 똑 똑 첫눈이와 노크하는데도 묵묵부답 눈발만 맞는다. 들국화 2022.01.15 28
69 불량 시간 불량 시간 가만이 있으면 하루 두 번은 맞는다 누가 느림이 미학이라고 했던가 한 번의 시간도 못 맞추는 것을 들국화 2022.01.29 42
68 봇짐 봇짐 어디로 가려는가 갈 곳은 정했는가 겨울도 지나고 삼월인데 인제 그만 짐은 풀어놓지 않고 들국화 2022.02.12 37
67 무죄 무죄 노상 방뇨는 자연의 무한 자유 들국화 2022.03.12 36
66 겨우내 지은 봄 겨우내 지은 봄 혹 눈먼 할머니가 나물 나왔네 하거던 여긴 동네 소문난 개 오줌 밭이라고 소리 지르소 잉 ~ 들국화 2022.03.12 22
65 꽃 진 자리 꽃 진 자리 이월 열 사흘 달이 와 어루만진다 들국화 2022.03.21 37
64 무슨 생각 하고 계시나요 무슨 생각 하고 계시나요 춘설이 오겠다고 맘을 조이네요 雪을 품기엔 아직 설깬 봄인 내게 말이죠 들국화 2022.03.21 25
63 작년 겨울 콕 했던 작년 겨울 콕 했던 그 꽃 활짝 웃는 해거름이다 들국화 2022.04.05 19
62 꽃눈이날리던 날 꽃눈 날리던 날 바람이 불었어도 꽃잎은 흔들리지도 떨지도 않았고 청명 하늘 낮달의 반 웃음에 바람은 그만 심무룩해버린다 들국화 2022.04.10 36
61 봄이라고 봄이라고 다 지고 더 피울 싹도 없는데 들썩들썩 마음을 들쑤시는 철딱서니 없는 봄 봄 들국화 2022.04.14 111
60 금이네 집 금이네 집 금이는 가고 빈집에 노을이 빨갛게 피었다 지네 만남은 늘 반가운것 헤어짐은 언제나 아픈 것 오늘이 지네 어제처럼 그렇게 들국화 2022.04.15 20
59 치사(恥事)하게 치사(恥事)하게 허리를 구부려 코가 땅에 닿도록 절을 하는 데도 얼굴을 안 내민다 지나 내나 쪼끄마해서는 고집 또한 어지간하지 들국화 2022.04.18 284
58 너는 누구냐 너는 누구냐 어디에서 왔으며 무얼 먹고 살았느냐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아스팔트 물 한 방울 얻어먹을 데 없는 자동차 앞 콘크리트 바닥인데 네 이름 쑥이 맞아 들국화 2022.04.21 22
57 문밖의 삶 문밖의 삶 누가 이들을 이토록 당당하라 했는가 들국화 2022.04.25 26
56 옛집 뜨락 옛집 뜨락 소복이 눌러앉은 여인네들 몰래 데이트하다 들켰나 분홍 그 민낯이 달밤처럼 붉어라 들국화 2022.05.10 20
55 붓꽃 붓꽃 풀숲에 빛나다 2022년 5월 9일 늦은 6시 들국화 2022.05.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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