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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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뿌리 없는 나무 뿌리 없는 나무 죽은 듯이 있어도 안타까운데 아직은 살아있다고 엄마 배에 앉혀 어유 어유 내 새끼 어른다. | 들국화 | 2021.08.26 | 87 |
2 | 북성 포구 북성 포구 하늘이 차창에 와서 풀어진 제 머리를 다듬는다 나무는 발가벗은 제 몸을 오그리며 부끄러워 한다 | 들국화 | 2020.06.19 | 97 |
1 | 일자 손 일자 손 머리맡에 대기했다가 어둡다고 하면 벌떡 일어나 불을 켜고 저기 간지러운데 하면 물구나무서기 거꾸로 시원하게 긁어준다 반백 년 옆지기도 손대기 싫은... | 들국화 | 2020.02.02 | 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