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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8 뜬금없이 뜬금없이 통금이 있는 계절도 아닌데 아들을 챙긴다 5, 18 그해 1월에 태어나 이제 귀가 아물려나 했더니 2024년 12월 3일 자정을 앞세워 자막을 날려 깐 대통령... 들국화 2024.12.04 6
197 계절의 묵상 계절의 묵상 가을엔 머리를 숙이게 하소서 내 한 일이 무엇이며 너무 탐내지는 않았는지 그저 묵상만 하게 하옵소서 과일나무 위 과일이 과일이기까지 얼마나 애... 들국화 2024.12.02 1
196 볶음밥 한 봉지 볶음밥 한 봉지 연일 된더위 열대야로 늘어질 대로 늘어진 식욕을 일으켜 세운다 복날 삼계탕이다 외식이다 잡아끄는데도 꼼짝달싹도 하지 않던 식욕을 잘근잘근 ... 1 들국화 2024.08.20 20
195 유월 첫날 유월 첫날 사월이 간다고 했더니 오월도 가네 유월은 또 어디에다 숨겨두나 이것 또한 쫓겨갈 슬며시 내줄 반일 년인 갈 줄만 알지 돌아올 줄은 모른 꽃 청춘 그... 들국화 2024.06.03 27
194 그곳으로부터 온다 그곳으로부터 온다 어디 있지 나 어디 갔지 뼛속까지 움츠린 이것이 봄이었더라 제비는 강남에서 날아온다지만 밑바닥 쇠창살 낮은 틈 거기서 살아 봄은 참 착하... 들국화 2024.03.19 21
193 사실 사실 나는 봄까지 봉으로 개명된 개불알꽃입니다 개불알꽃이라 부르기가 좀 거시기했는지 봄까지 봉으로 개명해 주셔 고맙긴 합니다만 개명을 해서 품격이 높아진... 들국화 2024.03.09 16
192 뉴스를 경청하는데 들국화 2024.02.05 25
191 주인 잃은 모자 주인 잃은 모자 팔십 생일상 아들네서 받고 내 집에 와 십육 년을 동고동락한 장신구 주인은 기약 없는 여행 떠나고 공병 속 바람처럼 헛헛해 영정 사진 머리맡에... 들국화 2024.01.27 27
190 빗자루와 벙거지 빗자루와 벙거지 벙거지는 보이고 싶지 않은 허물을 가려주는 멋쟁이 때 없이 나오는 백모 이 허물을 감출 위장 도구로 급 쓰기도 하지만 하루 노동의 쉼 질펀한 ... 들국화 2024.01.06 33
189 무청 무청 사실은 쓰레기 우회적으로 살짝 이름 시래기 요즘엔 없어 못 줍는 귀물 대접받는 우거지 어느 시절 배고픈 집 겨울 식량이었던 것이 작년 겨울엔 석 줄, 올... 들국화 2023.12.17 22
188 골목길의 가을 골목길의 가을 핑크뮬리로 착각한 이 화초인지 잡풀인지 2년 전에 보았을 땐 제법 생기나 보였던 가게 불황에 음식점 문을 닫았는지 푸석한 계단 모서리에 풀꽃 ... 들국화 2023.10.29 24
187 폭염에 연구한 개똥철학 들국화 2023.08.11 25
186 구례에서 날아온 꽃 구례에서 날아온 꽃 구례에서 날아온 꽃 오월은 손자 손녀 한자리 밥만 먹어도 행복해 보이는 다자녀 낳아 긴 세월 근심·걱정 다 쏟아버릴 대가로 받는 행복 한 ... 들국화 2023.05.17 27
185 익어간다는 것은 들국화 2023.03.21 33
184 멋쩍은 詩 들국화 2023.02.18 27
183 시 건달과 도둑 시 건달과 도둑 시를 찾아 이방 저방 카페 방을 돌아다니다가 밤을 꼬박 새워버리고 낮엔 밤처럼 자는 나는 시 건달 도둑은 이름도 성도 감춰 건달 시에 꼬리를 ... 들국화 2023.01.04 22
182 삭신 쑤시는 날 들국화 2022.12.21 23
181 쪽방 솜(雪)이불 쪽방 솜(雪)이불 낮이면 해 들고 밤이면 달 들어 빛 좋은 방 하늘을 천장 담벼락을 울타리 삼은 옥상 쪽방이라 했겠지 오늘은 백설 솜이불 선물로 덮어 온 세상 ... 들국화 2022.12.19 22
180 입동(立冬) 들국화 2022.11.08 27
179 부천 오정구 대장동 마지막 억새 부천 오정구 대장동 억새 마지막 으악새는 울새가 없다 긴 긴 여행길 막차라도 타야 할 참이라 울음도 참을 것이다 이제 대장동 그 들녘은 마음속 추억의 그림 ... 들국화 2022.10.27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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