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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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	돌나물 꽃 돌나물 꽃 나는 별이요 다섯 장의 잎으로 막 피워낸 황금빛 찬란한 꽃별	들국화	2019.05.18	128
57	백년초 백년초 사람이 너무 슬프면 울음도 안 나온다고 한다 너도 그렇다	들국화	2019.06.08	113
56	立秋 뒷날 立秋 뒷날 계절은 참 부지런도 하시지 사람들은 폭염에 꼼짝 못 하고 두문불출인데 입추 하루 만에 그만 폭염이 무릎을 꿇어버렸나 이 밤에 자지러지게 웃는 건 ...	들국화	2019.08.10	99
55	비 오는 날 비 오는 날 가끔 걷고 싶을 때가 있다 비 오다 잠시 그칠 때면 거적 같은 구름을 들치고 발름하게 내밀던 파란 하늘이 있었기로 그 발름이를 보러 나가고 싶을 때...	들국화	2019.08.16	82
54	겨울나무와 호수 겨울나무와 호수 어린 시절 양다리 사이에 머리를 들이밀어 단발머리 땅을 쓸며 위를 볼라치면 하늘 아래 모든 것이 거꾸로 보여 오래 있지를 못했는데 호수에 빠...	들국화	2019.12.29	110
53	어떤 소풍 어떤 소풍 이 길은 한여름에도 춥고 함께 갈 친구도 없어 다 내려놓았지만 홀가분도 안 해 가면 되돌아올 맘 아예 없는 겨울 소풍이지요.	들국화	2020.01.07	94
52	1월에 핀 풀꽃 1월에 핀 풀꽃 삼월에나 필 제비꽃이 설 안에 폈다 두 송이가 펴 꽃잎을 접었고 필 것이 대기하고 있는 것을 살그머니 들여다보며 개 눈엔 뭣만 보인다고, 내 눈...	들국화	2020.01.13	115
51	엄마의 가을 2 엄마의 가을 2 백발 아기 울 어매 글만 써주면 잘 읽는다고 해놓고 막내딸도 둘째 딸도 아들도 며느리도 몰라본다 틀니는 화장실 세면대 두고 찾을 생각이 없고 ...	들국화	2020.02.05	99
50	바이러스코로나 1	들국화	2020.02.07	101
49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전화	들국화	2020.05.07	71
48	아파트 베란다에 온 기쁨조(鳥) 아파트 베란다에 온 기쁨조(鳥) 새야 노래해 자박자박 발장구치고 빙그르르 돌아 휘파람 새야 비 오는 날 챙겨준 밥값으로 치지 말고 어버이날 선물로 해줘 새가 ...	들국화	2020.05.13	77
47	순수한 맛이 있다면 순수한 맛이 있다면 사진이 잘 나오는 거라고 아들이 휴대폰을 바꿔줬다 바꿨으니 시범 개통으로 딸 꼭, 생각 없이 눌렀다가 삭제된 순수 이 두 자가 하룻밤을 자...	들국화	2020.06.26	52
46	바닥난 심상(心想)	들국화	2020.08.22	38
45	벌개미취 벌개미취 벌개미취 가을을 짙게 할 비가 내린다 잠이 깬 노부부 얘기하듯 도란도란 이 비가 지나면 저 찻길 건너 공원 담 안 팔월부터 흔들던 허리춤 한호 큼 꺾...	들국화	2020.09.09	80
44	그새 그새 엉덩이가 따뜻한 곳이 좋다 정자 밑에선 노인들의 장기 놓는 소리 딱 딱 하늘엔 흰 구름 한가롭게 놀고 놀이기구 매달린 아가들 참새떼처럼 시끌시끌 여긴 ...	들국화	2020.09.19	42
43	반영反映 반영反映 저물녘 호수에 서면 내심內心을 들여다보듯 붉어지는 울지 못하여 일렁이는 저 물빛 혼이 끌려가듯 저리기를 내 매번 하지	들국화	2020.11.09	36
42	2020 해넘이 해넘이 방콕은 계속된다 연말 모든 모임 일정은 취소 내년으로 밀어놓기도 하는데 어떤 글에선 코로나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한다 나는 방콕 체질이라 꼭 코...	들국화	2020.12.08	30
41	재미없는 날	들국화	2020.12.12	34
40	눈雪 눈雪 2020년 12월 13일 기다리던 눈은 오지 않았다 아침이 깨기 전 날리던 눈발 깨고 나니 달아나고 눈물 한 점 없는 아스팔튼 마른기침만 콜록콜록 눈이 왔다 그...	들국화	2020.12.17	46
39	2021년 辛丑年 아침 2021년 辛丑年 아침 타종도 치지 않았는데 왔다 동해 사장엔 줄 치고 드론은 외치고 전 공무원을 동원 방어벽을 쳐도 새해 소원 기도만은 못 막아 새해가 열렸나... 1	들국화	2021.01.01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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